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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이야기

단순시제 3. 미래 시제(Future Tense)와 준조동사(Semi-modals)

by Ms. Sue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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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 중에는 영어의 시제를 2개라고 주장하며, 미래시제를 시제의 하나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래시제는 동사 자체의 변화가 아니라 조동사나 준조동사에 의지한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현재나 과거시제와는 달리 미래시제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미래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시제의 형태는 어떠한가?

 

미래시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우리 교육과정에서 주로 가르치고 있는 방식은 "will + 동사원형" 과 "be going to + 동사원형" 의 두 가지 방식입니다. 이 두 방식은 미래의 예정, 가능, 기대 등을 나타낼 때 서로 의미 차이 없이 바꿔쓸 수 있으나, 사실은 살짝 다른 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조동사 "will" 을 이용한 미래표현은 "will"이 원래 가지고 있는 의미인 주어의 의지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어가 의지를 가지고 하려는 미래의 행동, 특히 즉석에서 결정한 행동에 대해서는 will을 이용한 미래표현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be going to V"는 예정된 미래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 이미 결정된 미래인 셈이죠.  준조동사인 "be going to"가  "~할 예정이다"라는 미래적 의미를 동사에 더해주고 있는 것이죠.

 

미래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들

 

1.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현재시제현재진행시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앞서 현재시제 포스팅에서 쓴 바와 같이 특히 왕래발착 동사(go, come, depart, arrive)의 경우 예정된 미래, 스케쥴 등을 나타낼 때, 미래를 뜻하는 현재시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현재진행시제가 예정된 미래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미래를 나타내는 시간부사(구)와 함께 쓰여 현재와 구분하게 됩니다. 

 

He is going to Busan this weekend.  그는 이번 주말에 부산에 갈 것이다.

 

2. 

준조동사는 조동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진짜 조동사는 아닌 것들을 말합니다. 주로 2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법조동사와는 달리 뒤에 동사원형이 아닌 to 부정사를 수반할 수도 있습니다. 조동사와 다른 또다른 점은 주어에 따른 수일치를 하고, 부정문, 의문문을 만들 때  do동사의 도움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준조동사는 "have to V"  "had better V"  "be able to V" 등이 있습니다.

 

미래를 표현할 때, 다양한 준조동사들이 사용됩니다.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be going to V ( ~할 예정이다)
be about to V (막 ~하려고 하다)  
be supposed to V  (~하기로 되어 있다, ~할 예정이다)
be to V  (~할 예정이다)

 

요약하면, 미래시제는 "will + 동사원형"  "be going to + 동사원형" 으로 많이 표현되지만, 현재시제나 현재진행시제를 이용하여 표현하기도 하고, 다양한 준조동사를 이용해 표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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