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시제는 단순 시제와는 달리 한 순간이 아니라 일정 기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제라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과거완료 시제와 미래완료 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과거완료 시제는 과거의 어떤 시점보다 더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 과거의 그 시점까지 연결되는 이야기이고, 미래완료 시제는 미래의 어떤 시점보다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 사건은 미래의 그 시점보다 과거이기만 하면, 현재 기준으로 과거의 사건일 수도 있고, 현재 또는 미래의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이 미래의 그 시점까지 연결되는 이야기이지요. 과거완료 시제와 미래완료 시제는 현재완료 시제와 마찬가지로 완료, 결과, 경험, 계속의 4가지 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법 | 해석 | 함께 쓰이는 키워드 |
완료 | 방금 끝냈다 (기준 시점에 일어난 일의 완료) |
just, already, yet, finished |
결과 | ~해 버렸다 (이전 사건의 결과가 기준 시점까지 지속) |
gone, left, come, lost, bought |
경험 | ~한 적 있다 (기준 시점까지의 경험 총합) |
ever, never, before, once, twice, # times |
계속 | ~해 왔다 (이전부터 기준시점 까지 동작지속) |
for + 시간의 길이 / since + 과거의 시점 |
과거완료 시제의 형태와 용법은 무엇인가?
과거완료 시제의 형태는 "had + p.p"이며, 이때 "had"가 조동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정문과 의문문은 "had"를 이용해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만듭니다.
과거완료 긍정문 | 주어 + had + 과거분사 ~ |
과거완료 부정문 | 주어 + hadn't + 과거분사 ~ |
과거완료 의문문 | (의문사) Had + 주어 + 과거분사 ~ ? |
과거완료는 기본적으로 과거의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그 이전에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의 결과 혹은 그 사건 자체가 기준이 되는 과거 시점까지 계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과거보다 이전의 사건이 일어난 시점부터 과거의 기준 시점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과거완료의 용법은 현재완료의 용법과 같고, 그 키워드들도 유사하지만 "대과거"라는 5번째 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과거"는 어떤 과거 기간 중에 일어난 행위라기보다는 그저 과거의 기준 시점보다 더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완료 용법 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료: The train had already left when we arrived at the station.
(우리가 역에 도착했을 때, 그 기차는 벌써 떠났었다.)
결과: He had lost the key so he couldn't go into his own house.
(그는 열쇠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의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경험: I had read the book twice but I wanted to read it third time.
(나는 그 책을 두번 읽을 적 있었지만, 세 번째로 읽기를 원했다.)
계속: She had worked for the company for 30 years when she retired.
(그녀가 퇴직했을 때, 그녀는 그 회사를 위해 30년동안 일해왔었다)
대과거: I lost the book that you had given to me. (나는 네가 나에게 주었던 책을 잃어버렸다.)
위의 대과거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내가 네가 준 책을 잃어버리기 위해선 잃어버리는 시점보다 네가 그 책을 나에게 주는 시점이 당연히 더 먼저여야 하며 이 경우에 쓰이는 과거완료 시제를 "대과거"용법이라고 하는 것이죠.
미래완료 시제의 형태와 용법은 무엇인가?
미래완료 시제의 형태는 "will have + p.p"이며, 이때 "will"과 "have"는 둘 다 조동사의 역할을 하지만, 부정문과 의문문은 그중 첫 번째 조동사인 "will"를 이용해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만듭니다.
미래완료 긍정문 | 주어 + will have + 과거분사 ~ |
미래완료 부정문 | 주어 + won't have + 과거분사 ~ |
미래완료 의문문 | (의문사) Will + 주어 + have 과거분사 ~ ? |
미래완료 시제 역시 완료, 결과, 경험, 계속 용법을 다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과거에 시작된 사건 혹은 그 결과가 미래의 특정 시점까지 지속되는 경우의 이야기를 합니다. 미래완료 시제에는 "by the time + S + V(S가 V 할 때가 되면)" 또는 "by + 미래시간부사(~때까지)"로 표시되는 시간부사구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료: The job will have been finished by the same time tomorrow.
경험: I will have been to Jeju-do three times if I go there again.
계속: We will have been married for 30 years by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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