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verb)의 뜻과 종류

영어로 문장을 구성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품사는 무엇일까요?  물론 모든 품사가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문장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동사입니다. 왜냐하면, 동사가 없이는 문장이 성립되지 않으니까요. 오늘은 문장을 구성하는 필수 품사인 동사의 의미와 그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사는 무엇인가요?

“Run!”
위의 글은 과연 완전한 문장일까요? 정답은 “yes”입니다. 이 문장은 비록 하나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명령문으로서 완전한 문장입니다. 보시다시피 주어, 목적어, 보어, 수식어도 없이 동사만으로도 문장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에, 동사가 없다면 다른 모든 문장성분이 갖춰져 있어도 그 글은 문장으로 볼 수 없습니다.

동사는 주로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문장을 분석할 때, 늘 동사를 먼저 찾아보라고 합니다. 동사를 찾은 후에 그 동작을 하는 주체를 찾으면 주어를 찾을 수 있고, 그 동작의 대상을 찾으면 목적어를 찾을 수 있거든요. 연습 삼아 아래의 문장들에서 동사와 나머지 주요 문장성분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대명사	동사	부사	부사
He	runs	very	fast.
주어	서술어(동사)	수식어

대명사	동사	대명사	전치사	관사(형용사)	명사
I	met	her	at	the	restaurant.
주어	서술어(동사)	목적어	수식어

위의 표를 보면,  문장의 윗부분에는 각 단어의 품사가, 문장의 아랫부분에는 문장성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영어의 품사와 문장성분을 찾는 것이 아직 어렵다면, 문장을 볼 때마다 이와 같이 연습해 보세요. 어느샌가 영어의 문장구조가 머릿속에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될 거에요.  

 

동사는 그 쓰임에 따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 까요?

 

주어는 반드시 동사와 짝이 되어 하나의 완성된 의미를 가진 문장을 이룹니다. 하지만, 모든 동사가 목적어나 보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동사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 가에 따라서도 동사는 구분이 가능합니다.

동사의 종류는 아래와 같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목적어의 유무에 따라

    1) 자동사: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동사  ex) be, go, run, come

    2) 타동사: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ex) eat, have, like, do

 

2. 보어의 유무에 따라

   1) 완전동사: 보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동사  

   2) 불완전동사: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3. 의미에 따라

   1) 동작동사: 주어의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ex) walk, catch, read

   2) 상태동사: 주어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   ex) be, have, like, remember

 

4. 부정문,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1) be동사

   2)조동사: 본동사인 동사원형의 앞에서 본동사에 의미를 더해주는 동사   ex) can, may, must

   3)일반동사: be동사와 조동사를 제외한 나머지 동사   

 

동사의 종류를 구분함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하나의 동사가 반드시 한 종류의 범주에만 속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run"이라는 동사는 "달리다"의 뜻일 때, 자동사이면서 완전동사이고 동작동사입니다만, "~이 되다"라는 뜻일 때는, 자동사지만 불완전동사입니다. 또, "~를 경영하다"라는 뜻일 때는 완전 타동사기도 하지요. 

 

      ex) She runs home. (그녀는 집으로 달린다 / run: 완전 자동사)

            We ran short of water. (우리는 물이 부족하다 / run: 불완전 자동사)

            His father runs a big supermarket. (그의 아버지는 큰 수퍼마켓을 경여한다 / run: 완전 타동사)

 

그렇다면, 동사는 문장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할까요?

 

동사는 문장에서 그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대표적인 동사의 형태의 변화로는 시제의 변화, 태의 변화, 법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후의 포스팅(시제, 수동태, 가정법)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