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to 부정사, enough to 부정사와 so~that 구문

부정사 챕터에서 챕터 전체의 내용을 아우르는 용법 문제를 제외하고, 중등 내신시험에 가장 많이 출제되는 부분을 뽑으라면, 단연 too~to 부정사, enough to 부정사를 so~that 구문으로 전환하는 문장전환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중등 교과서에서 단원 내 문법사항으로 자주 출제되는 이 부분은 많이 어렵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실수를 유발하는 부분이 있어서 주의해야 하지요. 이 포스팅을 함께 보면서 이번에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too ~ to 부정사" 구문과 "enough to 부정사" 구문은 우선 그 뜻과 어순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too ~ to 부정사" 구문은 "너무 ~해서 ~할 수 없다" 또는 "~하기에는 너무 ~하다"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부사인 too 이후에 그 수식을 받는 형용사와 부사가 나오고 그 후에 그 형용사, 부사를 수식하는 to 부정사가 등장하는 어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때, to 부정사의 동작의 주체가 문장의 주어와 다를 경우, 의미상의 주어를 "for + 목적격"의 형태로 to 부정사 앞에 써 주어야 합니다.

 

too~to 부정사:  too + 형용사 / 부사 + (for + 목적격) + to 부정사

 

He was too old to climb the mountain. 
그는 너무 늙어서 그 산을 오를 수 없었다.(=그는 그 산을 오르기에는 너무 늙었다)

The book is too difficult for me to understand.
그 책은 너무 어려워서 내가 이해할 수 없다.
(이 때 to understand 하는 주체는 "나"라서 문장의 주어인 "the book"과 다르기 때문에
의미상의 주어인 "for me"를 따로 표시해야 함)

 

"enough to 부정사" 구문은 "too~to 부정사" 구문과 정반대의 뜻을 가집니다. "충분히 ~해서 ~할 수 있다" 또는 "~하기에 충분히 ~하다"의 긍정의 뜻을 가지게 되지요. 어순 또한 "too~to부정사"와는 달리 "enough"가 형용사나 부사를 뒤에서 수식하게 되므로 잘 구별해서 익혀야 합니다. "enough to 부정사"의 경우에도 to 부정사의 동작의 주체가 문장의 주어와 다르면 의미상의 주어를 써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enough to 부정사: 형용사 / 부사 + enough + (for + 목적격) + to 부정사

 

She is tall enough to reach the top shelf.
그녀는 충분히 키가 커서 제일 윗 선반에 닿을 수 있다.
The lesson was easy enough for a child to understand.
그 수업은 충분히 쉬워서 아이도 이해할 수 있었다.

 

"too ~ to 부정사" "enough to 부정사" 구문의 "so~that"구문으로의 문장전환

 

영어에서 부사인 so와 접속사 that은 붙어 있을 때와 떨어져 있을 때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so that"이 붙어서 종속절인 문장을 이끌게 되면, 앞서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포스팅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기 위해" 또는 "~할 수 있도록"라는 "목적"의 의미를 가지게 되지요. 반면 "so + 형용사/부사 + that + 주어 + 동사"의 어순으로 쓰이게 되면, "너무(충분히) ~해서 결국... 하게 되다"라는 식으로 일의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구문이 됩니다.

 

바로 이 원인과 결과를 알려주는 "so ~ that 구문"이 앞에서 얘기한 "too ~to 부정사" "enough to 부정사" 구문의 뜻과 비슷하게 보이지요? 그래서 이들 구문을 이용한 문장들은 서로 전환하여 같은 뜻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too~to 부정사"와 "enough to 부정사" 구문은 뜻이 반대이기 때문에 똑같이 전환할 수는 없습니다. 아래의 공식과 예문을 살펴 볼게요.

 

too + 형용사/부사 + (for + 목적격) + to 부정사

= so + 형용사/부사 + that + 주어(문장주어 or 의미상 주어) + can't / couldn't + 동사(to부정사의 동사)

 

The problem was too complicated for us to solve.
= The problem was so complicated that we couldn't solve it.
그 문제는 너무 복잡해서 우리가 풀 수 없었다.

 

위의 문장전환에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1. "too ~ to 부정사" 구문은 부정의 뜻이므로 "so ~ that 주어 can't 동사원형"과 같이 부정문으로 전환됩니다.

2. that절 안의 시제는 문장 전체 시제에 맞추어 현재이면 can't를 과거이면 couldn't를 사용합니다.

3. that절 안의 주어는 의미상의 주어가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문장의 주어를 가져다 사용하고,

   의미상의 주어가 따로 적혀 있으면 그것을 주어로 합니다. (물론 주격으로 바꿔 써야지요.)

4. "too~to부정사" 구문에서 to 부정사의 목적어가 문장의 주어일 경우 목적어를 생략합니다.(예문참조)

    그러나, "so~that"구문에서는 that이 접속사이므로 완전한 문장을 이끌어야 해서 생략된 목적어를 다시 써 줘야 합니다.

 

 

그럼, 이제 "enough to 부정사" 구문의 "so ~ that 절"로의 변환을 알아보겠습니다.

 

형용사/부사 + enough + (for + 목적격) + to 부정사

= so + 형용사/부사 + that + 주어(문장주어 or 의미상 주어) + can / could + 동사(to부정사의 동사)

The direction was easy enough for a beginner to follow.
= The direction was so easy that a beginner coulde follow it.
그 지시사항은 충분히 쉬워서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었다.

 

 

위의 문장전환에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1. "enough to 부정사" 구문은 긍정의 뜻이므로 "so ~ that 주어 can 동사원형"과 같이 긍정문으로 전환됩니다.

2. that절 안의 시제는 문장 전체 시제에 맞추어 현재이면 can을 과거이면 could를 사용합니다.

3. that절 안의 주어는 의미상의 주어가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문장의 주어를 가져다 사용하고,

   의미상의 주어가 따로 적혀 있으면 그것을 주어로 합니다. (물론 주격으로 바꿔 써야지요.)

4. "enough to부정사" 구문에서 to 부정사의 목적어가 문장의 주어일 경우 목적어를 생략합니다.(예문참조)

    그러나, "so~that"구문에서는 that이 접속사이므로 완전한 문장을 이끌어야 해서 생략된 목적어를 다시 써 줘야 합니다.